전주시 치매안심사업 확대한다…치매안심센터 추가 설립도 검토

‘2023년 치매사업 보고회’ 개최

1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2023년 치매사업 확대 보고회’에서 전주시보건소가 내년 치매안심사업을 발표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2022.12.19/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치매환자 관리와 예방을 위한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1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2023년 치매사업 확대 보고회’가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치매사업 협약의료기관 및 관계자, 보건소 프로그램 참여자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전 시민 치매치료비 지원사업 확대 △조호물품 지원사업 확대 △치매안심마을 확대 운영 △치매환자 맞춤형사례관리 확대 등 기존 사업을 대폭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또 신규사업으로 △치매환자 돌봄재활 지원사업 △치매안심병원 지정·운영 △치매 안심 송영 교통서비스 △동네방네 찾아가는 치매예방사업 △인공지능(AI)인형 활용 치매예방 돌봄서비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치매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가칭)행복누리마을’을 조성하고, 치매안심센터도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치매는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나와 내 가족, 내 이웃, 더 나아가 우리 사회 모두가 당면한 문제”라며 “치매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모든 전주시민이 양질의 치매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