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 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 기소

오미란 기자 2022. 12. 19.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재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이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오 원장을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오 원장은 제주도 테니스협회장을 지내던 지난해 3월 협회 보조금 횡령 의혹을 경찰에 고발한 공익신고자 A씨를 징계위원회인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넘겨 제명 처분을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로고.ⓒ News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오재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이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오 원장을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오 원장은 제주도 테니스협회장을 지내던 지난해 3월 협회 보조금 횡령 의혹을 경찰에 고발한 공익신고자 A씨를 징계위원회인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넘겨 제명 처분을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요청 등으로 조사에 착수한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당 조치가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복 조치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주도체육회에 오 원장에 대한 징계를 권고했다. 오 원장은 올해 초 자격정지 4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후 오 원장은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 직후인 지난 8월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에 임명됐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과의 송년 간담회에서 오 원장이 기소된 데 대해 "임명 이후 관련 내용을 인지했고 (임명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소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