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소통의 교과서’ 로스트아크 ‘로아온’, 소통 트렌드를 이끌다

지난 18일 열린 로스트아크의 유저 페스티벌 ‘2022 로아온 윈터’에 참석한 개발팀이 향후 업데이트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제공 | 스마일게이트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갓겜’이라 불리는 로스트아크의 유저 페스티벌 ‘2022 로아온 윈터’가 지난 1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로스트아크가 게임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팬 소통 대축제’다. 지난 2020년 1월 ‘루테란 신년 감사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현장에 참석한 200여명의 로스트아크 팬들은 약 7시간에 걸친 행사 시간동안 개발팀, 다른 유저들 등 로스트아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또 다른 추억을 쌓았다.

본래 ‘로아온’은 온라인 유저 페스티벌로 시작됐다. 로스트아크를 줄인 ‘로아’에 온라인을 뜻하는 ‘온’을 더해 2020년 12월 처음 열었다. 로아온은 코로나 확산이 최고조에 달해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팬들을 만나기 위해 시작했으나 코로나가 잠잠해진 지금은 로스트아크의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역대 로아온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31만명에 달하며 소통의 질과 양 모두를 만족시키며 게임 업계에선 ‘유저 페스티벌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더욱이 로아온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콘텐츠의 기획 의도와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유저들을 이해시키는 소통 방식을 페스티벌에 도입, 유저 소통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전 짧은 시간 동안 단방향의 정보 전달에 그쳤던 다른 게임사들도 최근에는 로아온의 소통방식을 따르는 곳들이 늘어난 것. 잘못한 부분이나 민감한 이슈가 있더라도 페스티벌을 통해 공론화하고 유저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도 로스트아크의 방식이다. 골드 인플레이션 문제나 클래스 밸런스 등의 문제와 관련해 이런 과정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았다.

이번 ‘2022 로아온 윈터’도 이런 팬들과의 소통 기조를 토대로 성대하게 진행됐다. 가수 소향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게임 내 OST ‘Sweet Dreams, My Dear’를 라이브로 선보여 감동을 전하는가 하면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전 디렉터도 유저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특별히 무대를 찾았다. 현재 로스트아크의 개발 리더십을 담당하는 김상복, 전재학, 이병탁 수석 팀장은 본 행사 발표와 질의응답까지 약 5시간 동안 유저들과 소통했다.

지난 18일 열린 로스트아크의 유저 페스티벌 ‘2022 로아온 윈터’에서 향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 스마일게이트

발표 내용도 알차게 꾸며졌다. 로스트아크는 이번 겨울 시즌과 다가오는 2023년 동안 ▲신규 클래스 ▲신규 대륙 ▲신규 레이드 ▲ 각종 시스템 개선 등 방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월 18일 정식 업데이트 예정인 대검을 사용하는 여전사 클래스 ‘슬레이어’가 큰 호응을 받았으며, 오늘 행사에서 최초 공개된 암살자 직업군의 4번째 클래스 ‘소울이터’도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오는 2월에는 로스트아크의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되는 신규 대륙 ‘볼다이크’가 업데이트 된다. 볼다이크 대륙에서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성장 체감을 안겨줄 신규 시스템 ‘연금술’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로스트아크의 엔드 콘텐츠인 군단장 레이드를 뛰어넘는 새로운 레이드 콘텐츠 ‘카제로스 레이드’의 개발 소식도 최초로 공개됐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RPG는 이번 로아온을 기념해 모든 모험가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지급하고 연말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선물은 4주년 기념 아바타 선택 상자와 무기 아바타 선택 상자, ‘로아온 봉인된 화신’ 팻 선택 상자, 전설 카드 선택 상자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기념 선물은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쿠폰 코드 ‘설렘이가득한로아의겨울’을 입력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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