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청년 10명 중 4명 "일자리 부족"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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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 사는 청년 10명 중 4명이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수시와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여수시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여수 지역 청년 44.5%는 '일자리 부족', 42.3%는 '열악한 근로조건', 38.3%는 '주거비용 부담', 25.2%는 결혼, 출산 및 양육부담을 어려움으로 응답했다.
여수시 청년 10명 중 3명은 타 지역 전입자이며, 5.4명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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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 사는 청년 10명 중 4명이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수시와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여수시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여수 지역 청년 44.5%는 '일자리 부족', 42.3%는 '열악한 근로조건', 38.3%는 '주거비용 부담', 25.2%는 결혼, 출산 및 양육부담을 어려움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청년들의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와 삶의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6월 16일부터 7월 7일까지 여수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기본사항, 주거‧가족, 건강, 문화‧여가, 삶의 질, 노동, 희망일자리, 취업지원정책, 여수시 특성항목 등 청년의 삶을 반영한 41개 지표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여수시 청년(만19~39세) 인구는 6만3299명으로,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여수시 청년 10명 중 3명은 타 지역 전입자이며, 5.4명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7명은 주거여건에 만족(보통 이상)하고 있으며, 청년을 위한 주거정책으로 '주택 공급'(52.3%)과 '주거비 지원'(42.9%)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결혼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50.2%가 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 추구'(32.0%), '결혼 비용'(29.5%), '출산‧양육'(23.9%) 순으로 조사됐다.
청년 66.7%는 자신의 건강평가에 긍정적이며, 행복한 삶을 위한 요건으로는 '재산, 경제력'(37.3%), '화목한 가정'(25.0%), '건강'(13.8%)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 기간 중 청년 '취업자'는 61.7%로 나타났고, 미취업 청년의 46.5%는 '여수지역 일자리'를 희망했다. 또한, 취업‧창업 활성화정책으로는 '고용지원 및 신규기업 유치확대'(24.7%)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여수시의 청년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개발한 '여수시 청년통계'와 함께 청년과 관련된 다양한 통계지표를 확보한 만큼 지역 청년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청년이 모이고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가 진정 건강한 도시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청년이 공감하고 직접 참여하는 정책을 수립해 '청년이 행복한 여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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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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