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대표’ 애플·아마존·테슬라, 한 번에 투자하려면?

김태일 2022. 12.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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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은 미국 빅테크 중에서도 선두권에 있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종목이다.

이들 종목에 동시에, 또 같은 비율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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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오는 20일 상장 예정...60%는 국공채 편입
사진=KB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은 미국 빅테크 중에서도 선두권에 있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종목이다. 이들 종목에 동시에, 또 같은 비율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할 만하다.

1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을 오는 20일 국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들 3개 종목에 각각 13.3% 투자하며, 나머지 60%는 안전자산인 국공채를 담는다. 하루 단위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은 40대 60 비중을 유지하고, 채권 종목은 분기 1회 교체한다.

KB운용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핵심기술이다.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저장, 관리, 분석해 차별화된 고객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이다.

이번 상품은 미국 빅테크 중에서도 데이터 분야별 1위만 골라 편입했다. 애플은 개인화기기, 아마존은 데이터플랫폼, 테슬라는 모빌리티 데이터 분야에서 공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금계좌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퇴직연금 계좌의 경우 주식 비중이 70%로 제한돼 있다. 안전자산에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식이 40% 담긴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를 활용하면 주식 비중이 1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일부 기대할 수 있다.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 비중 40%는 환율 변동에 노출된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야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지닌 대표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조정장에서 퇴직연금 계좌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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