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쉼없는 전기차 전략 … 한국 제대로 홀렸다
아우디 DNA·기술 결합한
혁신적 e-트론 잇달아 내놔
10월 'Q4 e-트론' 957대 팔아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
수입차 베스트셀링 4위 올라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이 한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아우디 'Q4 e-트론'이었다. Q4 e-트론은 957대가 팔리며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아우디 브랜드 내에서도 판매 1위와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4위를 기록했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도 278대가 판매됐다. 그러면서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의 지난 10월 총 판매대수는 1235대를 기록했다. 이 수치가 의미 있는 건 올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로는 최다 판매량이기 때문이다. 아우디는 두 전기차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아우디는 올해 초 전동화 전략인 'e-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로드맵은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0개 이상으로 확충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모델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최근 아우디 전기차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건 e-로드맵 전략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7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e-트론 55 콰트로'를 필두로 'e-트론 스포트백'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Q4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 등 다양한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e-트론은 미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춘 아우디의 DNA와 기술을 이상적으로 결합한 혁신적인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 등 두 모델로 공개된 'e-트론 GT'는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인 그란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다. 풍부한 표현을 담은 디자인 스타일과 강력한 전기 출력, 고효율, 탁월한 일상 사용 편의성을 결합했다. 'e-트론 GT'에는 93.4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으로 'e-트론 GT 콰트로'는 최대 362㎞, 'RS e-트론 GT'는 336㎞를 달릴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
이뿐만 아니라 최상의 공기역학을 고려해 디자인돼 항력계수는 0.24에 불과하며, 인테리어 또한 클래식한 그란투리스모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낮고 스포티한 포지션으로 배치됐으며, 넓은 중앙 콘솔로 분리돼 있다. 뒷좌석 또한 여유 있는 공간으로 장신인 성인도 편안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자 MEB 플랫폼에 기반한 첫 아우디 모델이다. 지난 9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각각 기본형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두 모델 모두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 40'는 368㎞,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를 달릴 수 있다. 도심에서의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모두 적합한 셈이다.
그 밖에 'A6 e-트론 컨셉트카'는 전기 모빌리티만을 위해 개발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돼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일상적인 주행을 모두 충족한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최근 진행된 아우디 브랜드 전시행사에서 "아우디는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해 고객에게 보다 의미 있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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