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컵의 주인은 중국"…황당한 '국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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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가운데 우승컵의 중국산 여부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탈락한 후 중국은 카타르 월드컵이 중국이 없이는 불가능했다면서 자화자찬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영문판은 이날 "이번 대회는 중국을 칭찬하지 않고서는 완성될 수 없다"면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중국은 진출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개발한 인프라와 제품은 카타르에 널리 퍼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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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가운데 우승컵의 중국산 여부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탈락한 후 중국은 카타르 월드컵이 중국이 없이는 불가능했다면서 자화자찬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월드컵 우승컵의 주인이 중국이다"라고 주장하는 축구 팬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월드컵 우승컵인 '피파(FIFA) 월드컵'은 시상식 때 우승국에 수여됐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로 회수한다. 대신 우승국에는 모조품이 전달된다. 이에 중국 일부 축구 팬들이 모조품 제작국인 중국이 주인공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것. 이번 모조품이 중국산인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중국은 이번 월드컵의 최대 후원국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후원사로 참여한 멍뉴, 비보, 하이센스 등 중국 4개 기업의 후원금은 13억9500만달러(약 2조원)로 미국 기업의 11억달러를 웃돈다.
축구공 수백만 개를 포함해 카타르 월드컵 관련 용품의 70%가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 제작된 것으로도 전해진다. 도하 메인 경기장인 루사일 스타디움과 선박용 컨테이너 974개를 활용해 만든 974 스타디움도 중국 작품이다. 월드컵 숙소로 마련된 총 1만3000개 팬 빌리지 중 절반 가까운 물량(6000개)도 중국 기업이 만들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영문판은 이날 "이번 대회는 중국을 칭찬하지 않고서는 완성될 수 없다"면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중국은 진출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개발한 인프라와 제품은 카타르에 널리 퍼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베이징 사범대의 쑹샹칭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월드컵은 중국산 제품을 위한 완벽한 무대"라면서 "이들 제품의 인기는 중국 제조업이 세계 고급 제품 시장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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