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울산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선정 "광역거점 조성"

울산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위치도. /사진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가 19일 울산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도사업지 선정으로 지방 5대 광역시가 모두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됐다.

도심융합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주요도시의 도심에 범부처 지원을 집중해 산업·주거·문화 등이 집약된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성장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사업지로 선정된 울산 도심융합특구(약 193만㎡)는 울주군 울산 KTX역세권과 중구 테크노파크 일원이다. 하이테크산단, UNIST, 울산대학교, 혁신도시, 장현도시첨단산단 등과 인접해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 부울경을 잇는 광역철도와 연계해 부울경 동반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또 수소, 미래 모빌리티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관련 신규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해, 창업지원, 각종규제 완화 등 도심융합특구 혜택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울산시는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광역거점 조성을 위한 실행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울산시에 기본계획 수립 예산(3억원)을 지원하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재부·중기부 등과 함께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울산 도심융합특구가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울산시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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