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마트·노조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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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주일에서 평일로 바뀐다.
대구시는 8개 구·군과 함께 19일 오후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중소 유통업계와 지역유통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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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주일에서 평일로 바뀐다.
대구시는 8개 구·군과 함께 19일 오후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중소 유통업계와 지역유통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 8개 구청장·군수와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시와 8개 구·군, 대·중소 유통업계는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중소유통업체는 대형유통업체 협력을 통해 대형유통업체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적극 협력하고, 지역 소비자 권익증진과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따른 자기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대형유통업체는 중소유통업체가 제안한 사항을 검토해 적극 지원하고, 사회 공헌활동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대구시는 대·중소 유통업체 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한 대형마트의 휴업일 평일전환에 필요한 행정·정책적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대·중소 유통업계에서는 지역 유통업 발전을 위해 상호 간 우호증진을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기초자치단체에 공통으로 제시한 상생방안으로는 대형마트 전단광고에 중소유통 홍보, 판매기법·위생관리 등 소상공인 교육, 전통시장·슈퍼마켓 이용고객 대형마트 주차장 무료이용 등이다.
평일 의무 휴업 전환 대상은 대규모와 준대규모 점포 60곳이다.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가장 많은 18개 업소가 있고 다음은 달성군 13개,동구 10개,북구 9개,수성구 5개 등이다.
이들 업소는 현재 둘째, 넷째 주일 휴무일로 하고 있지만,협약에 따라 평일 월 2차례로 휴무일을 바꾸게 된다.
평일 휴무일은 각 구.군별로 '유통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정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유통환경의 변화로 인해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의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과도한 영업규제라는 목소리가 있다"며,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쇼핑 편익을 제공하고, 각 유통업계 간에는 상생협력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일 휴무일 변경에 반대하는 마트 노조원들이 협약식이 열린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을 점거해 항의 시위를 벌이다 이를 막는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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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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