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가 뽑은 '대리점 상생기업' 5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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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대상·매일유업·이랜드월드·CJ제일제당·LG전자 등 5개 회사를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는 매해 대리점과 장기계약을 보장하거나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는 등 대리점과의 상생 정신을 잘 구현한 기업을 선정한다.
CJ제일제당은 물건을 대리점의 거래처까지 직접 배송해주고 검수 및 진열 작업을 대신 수행해주는 인력과 장비 지원에 55억원을 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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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에서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뜻의 사자성어 '동주공제'는 기업이 대리점과의 동반 성장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 환경 변화와 경기 둔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금융·자금 지원제도 운영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상이 지난해 대리점에 지원한 총 금액은 약 348억원이다. 대리점 공동창고, 인프라 수수료, 판촉비 부문 지원을 비롯해 저리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321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파트너사와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대적 책무가 됐다"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거래 권유·무료 강좌·레시피 홍보 등으로 대리점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지난해 1300여개의 거래처를 새로 확보했다. 대리점과의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리점 거래 세부업무 지침', '영업담당자 행동규범'도 마련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상생협력의 핵심은 대리점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물건을 대리점의 거래처까지 직접 배송해주고 검수 및 진열 작업을 대신 수행해주는 인력과 장비 지원에 55억원을 썻다. 대리점 최초 계약시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해 장기 거래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했다. 실제 CJ제일제당의 대리점 평균 실거래기간은 13년 9개월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업보국(事業報國)' 경영철학을 토대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직영 온라인몰 상품 주문의 판매·배송을 대리점이 담당하도록 했다. 온·오프라인 상생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대리점은 연간 약 2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LG전자는 지난해 대리점이 인테리어를 새로 단장할 때 총 소요 비용의 약 80%를 지원하고 임차료, 보증금도 74억원 상당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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