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캐나다 윈저시, 경제협력 교류 방안 머리 맞대

김재수 기자 2022. 12. 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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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는 자매도시인 캐나다 윈저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산업분야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캐나다 윈저시(시장 드류 딜킨스) 대표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새만금산업단지 주요 공장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와 면담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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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윈저시 대표단 4년만에 군산 방문…공장시찰과 기업관계자 면담
드류 딜킨스 캐나다 윈저시장(사진 오른쪽) 일행이 19일 강임준 군산시장을 찾아 글로벌 경제협력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군산시 제공) 2022.12.19/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자매도시인 캐나다 윈저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산업분야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캐나다 윈저시(시장 드류 딜킨스) 대표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새만금산업단지 주요 공장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와 면담 등을 진행했다.

윈저시는 인구 21만의 캐나다 대표 자동차공업도시로 지난 2005년 군산과 자매도시를 체결한 이래 공무원 파견,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17년간 교류를 이어온 도시다.

이번 윈저시 대표단의 군산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교류가 재개된 것으로 단순 방문이 아닌 윈저시 관심 기업 시찰과 대표단 면담이 병행되는 실리적 경제교류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 군산을 방문한 윈저시 대표단은 지난 10월 지방선거에서 3선에 시장으로 당선된 드류 딜킨스(Drew Dilkens) 시장을 대표로 스티븐 맥켄지(Stephen Mckenzies) 인베스트 윈저에섹스 경제개발공사 사장과 조 곤캘브스(Joe Goncalves) 부사장 등 투자협의와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핵심 대표사절단으로 군산과 경제산업 교류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윈저시는 자동차 도시인 미국 디트로이트와 최인접해 내연자동차 산업이 일찍이 발달된 도시로, 최근에는 캐나다 최초 리튬이온 EV베터리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기업 투자를 통해 전기차 베터리 산업 중심지로 재도약 준비에 한창이다.

군산시도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기차를 비롯해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활발히 입주하고 있고 이들 기업이 미주·유럽 등 해외수출 판로 개척이 필요한 상황으로 양 도시 간 경제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기업 수출 지원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23년은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으로 내년을 기점으로 양국의 경제무역 투자가 대폭 확대될 예정으로 선제적으로 양도시가 경제교류를 준비한다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펜데믹도 이제 그 끝이 보이는 만큼, 양 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 등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리적인 교류의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드류 딜킨스 윈저시장은 "4년 만에 다시 찾은 군산산업단지의 급변한 상황이 놀랍다"며 "양 도시의 산업구조 방향이 유사한 만큼 기업 간의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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