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회, 행감 결과보고서 상임위별 확정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의회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진행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상임위원회별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북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580건의 자료를 제출 받아 시정 8건, 건의 104건 등 총 112건을 처리했다.

상임위별로 행정자치위원회는 6건을 시정 요구하고, 60건을 건의했다.

주요 시정 요구 사안을 보면 일자리 지원 사업의 경우 효율성 제고를 요구하면서 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일자리박람회의 내실 있는 운영을 주문했다.

매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과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되고 구청에서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구직자 수에 비해 취업자 수가 상당히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관용차량 운영 관리에 있어 과도한 수리를 지양하는 등 예산 낭비적 요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수리 및 사고이력카드 작성 등을 통해 관용차를 철저히 관리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가설건축물로 철거·이전 논란이 발생한 매곡배드민턴장 민원과 관련,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기박산성 역사공원의 역사적 명소로의 활성화 방안 강구, 문화예술단체 북구 거주 회원 구성 비율 확대 등을 요청했다.

각종 체육센터 헬스장 운동기구 관리와 수영장 다이빙 사고와 시설물 전반에 대한 등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민간단체 보조사업 관리감독 철저, 인구정책의 단계적 추진, 관용차량의 저공해차량 비율 상향 등을 건의했다.

복지건설위원회는 2건을 시정 요구하고, 44건을 건의했다.

시정 요구 사안을 보면 지방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사업 신청 단계에서부터 사업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보조금 관련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명촌물놀이장의 여름철 운영 마감시간이 오후 5시로 조금 이르다는 의견이 있기에 시간을 연장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탈의실 설치 등 시설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각종 행사 시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 철저, 다함께돌봄센터 지역 균형 배분, 제2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공중화장실 철저 관리와 같은 사안을 건의했다.

북구의회 김정희 의장은 "북구 구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위법,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사항의 개선을 이끌어 내 구민 중심의 구정을 유도하는 게 행정사무감사의 목적"이라며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해 행정의 효율적 수행이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의회는 21일 개최할 '제209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2022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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