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이온가속기, 저에너지 가속구간 빔인출 시험 성공

2022. 12.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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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중이온가속기 저에너지 전단부 가속구간 빔 인출 시험을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빔 인출 시험은 지난 10월 7일 저에너지 QWR 5기에 대한 첫 번째 빔인출 시험에 이어 저에너지 전체 가속장치 중 QWR 22기에 대해 수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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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너지 구간 초전도 가속장치.[기초과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중이온가속기 저에너지 전단부 가속구간 빔 인출 시험을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 중이온가속기(RAON, 라온) 저에너지 가속장치는 전단부 가속장치(QWR) 22기, 후단부 가속장치(HWR) 32기 등 총 54기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구축 완료됐다.

이번 빔 인출 시험은 지난 10월 7일 저에너지 QWR 5기에 대한 첫 번째 빔인출 시험에 이어 저에너지 전체 가속장치 중 QWR 22기에 대해 수행한 것이다. 입사기(중이온을 생성해 초전도 가속장치에 전달)에서 초기 가속된 0.5MeV/u 아르곤(Ar) 빔이 QWR 1기부터 22기까지 가속되어 가속에너지 2.47MeV/u, 빔전류 34μA에 도달됐다.

첫 번째 빔인출 시험에 이어 이번 빔인출 시험도 입사기, 극저온플랜트 등 기반장치와 연계한 QWR 22기까지의 가속성능을 확인한 것으로, 저에너지 가속구간 빔 시운전이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 유성구 신동에 구축된 중이온가속기 '라온' 전경.[기초과학연구원 제공]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저에너지 가속구간을 늘려가며 빔 시운전을 수행할 예정으로, 2023년 3월까지 저에너지 전체 구간에 대한 빔 시운전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본격적인 장치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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