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추가 임금교섭 돌입… 새 대표이사 매듭 '촉각'

조승예 기자 2022. 12. 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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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노사가 올해 임금 관련 추가 교섭에 돌입한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75)이 회사를 인수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오른 가운데 노사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 노사는 오는 20일 오후 2시와 23일 오전 11시 골든블루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임금 관련 추가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골든블루 노사는 지난 5일 임금협상을 위한 두 번째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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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노사가 오는 20일 오후 2시와 23일 오전 11시 골든블루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임금 관련 추가 교섭을 진행한다./사진=골든블루
골든블루 노사가 올해 임금 관련 추가 교섭에 돌입한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75)이 회사를 인수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오른 가운데 노사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 노사는 오는 20일 오후 2시와 23일 오전 11시 골든블루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임금 관련 추가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12월 중순을 지나고 있지만 아직 2022년 임금과 성과금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회사의 최대 호황에 걸맞은 합리적인 임금 인상안과 성과금을 얻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골든블루 노사는 지난 5일 임금협상을 위한 두 번째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사측은 직급별 임금 인상을 제시했다. 노조 측에서는 사측의 성과금 제안을 들어본 후 임금 인상안도 같이 정하기로 결정했다.

임금 인상률은 부산지방노동위원회(부산지노위)에서 평균 8.5%로 결정했다. 사원부터 부장까지 직급별 2% 내외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성과금이다. 노조 측은 사측에서 사상 최대 실적에 걸맞은 적정 수준의 성과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임금 인상안도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골든블루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 기준 골든블루 직원들은 1인당 평균 5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미등기임원(8명)의 1인 평균 급여액은 79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골든블루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40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미등기임원(7명)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으로 급증했다.

골든블루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3% 증가한 1571억7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378억6200만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5.1% 늘어난 453억69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371억6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8% 증가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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