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IRA 대응 계획 수립…탈중국 원재료 확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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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엔켐이 해외 공장 증설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대응을 위한 '탈중국' 원재료 확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엔켐은 미국 조지아주에 2만t 규모의 전해액 생산 능력을 확보한 데 이어 해외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IRA 대응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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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엔켐이 해외 공장 증설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대응을 위한 '탈중국' 원재료 확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엔켐은 미국 조지아주에 2만t 규모의 전해액 생산 능력을 확보한 데 이어 해외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IRA 대응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엔켐은 이를 위해 전해액 핵심 원료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한편 현지 생산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전해액의 주요 소재인 'LiPF6 리튬염'이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원료 확보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8월 IRA 발효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국내 빅3 등 많은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원재료인 핵심 광물과 부품을 북미 지역 또는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해야 한다.
이로 인해 미국 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기존 중국을 제외한 현지 원재료 공급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분야 또한 현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IRA 이후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전해액 또한 중국 외 업체들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엔켐은 현재 수립된 증설 계획을 기반으로 사전에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기존 고객사와 더불어 신규 목표로 하는 고객사들과도 밀착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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