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시민불편에 무거운 책임감…제설작업에 총력”

지난 17일 폭설로 인해 빙판길로 변한 전주시 흥산로 도로 위로 승용차가 지나가고 있다.(독자제공)2022.12.17/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최근 폭설로 인해 불편을 겪은 시민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우 시장은 1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난 17일 폭설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안전 문제만큼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했어야 했지만,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간선·지선도로를 찾아 제설작업을 마무리해달라”면서 “동별로 제설 취약지역을 파악, 제설작업을 즉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전반적인 재난안전 시스템과 매뉴얼 점검도 주문했다.

우 시장은 “이번 폭설 때 곳곳에서 나온 위기관리 허점을 찾아달라”면서 “단계별 위기 상황에 대한 시청 공무원의 비상근무 체계와 경찰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 체계, 위기 상황 발생 시 컨트롤 타워 문제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17일과 같은 시민의 불편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매뉴얼을 다시 점검해야한다. 폭설 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7일 전주에는 8.5cm의 많은 눈이 내렸다. 하지만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로와 인도가 결빙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