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만 명이 퇴직연금 중도인출해 집 샀다…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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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최근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에 나선 사람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5만 5천 명으로 전년 대비 20.9% 감소했습니다.
앞선 퇴직급여법 개정으로 중도 인출 요건이 강화된 탓에 중도 인출 인원과 금액이 모두 줄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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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집을 사기 위해 퇴직연금을 당겨 쓴 사람이 3만 명에 달했습니다.
집값이 최근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에 나선 사람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5만 5천 명으로 전년 대비 20.9% 감소했습니다.
인출금액은 전년보다 25.9% 감소한 1조 9천억 원이었습니다.
앞선 퇴직급여법 개정으로 중도 인출 요건이 강화된 탓에 중도 인출 인원과 금액이 모두 줄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주택 구입을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3만 명(54.4%)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습니다.
전체 인출 인원이 20% 넘게 줄어든 가운데에도 집을 사기 위해 연금을 깬 경우는 오히려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인원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도 인출 금액은 약 1조 3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세 보증금 등 주거 임차 목적으로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도 1만 5천 명(27.2%) 있었습니다.
전체 인원 가운데 10명 중 8명(81.6%)은 주택·주거 때문에 연금을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이외 사유는 회생 절차(12.9%), 장기 요양(4.2%) 등의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퇴직연금 중도 인출자는 30대(45.1%)와 40대(31.0%)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 인출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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