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시대 성큼 … ‘다누리’ 달 궤도 첫 진입

정옥재 기자 2022. 12. 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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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첫 임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진정한 '달 궤도선'이 됐다는 것을 뜻한다.

다누리는 이후 네 차례의 진입 기동(2~5차)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며 달 임무 궤도(달 상공 100㎞ 원궤도) 안착의 최종 성공 여부는 마지막 진입 기동(5차, 오는 28일) 후 약 1일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29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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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 정상 확인

국내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첫 임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진정한 ‘달 궤도선’이 됐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누리 임무 운영 관제실에서 연구진들이 1차 달 임무궤도 진입 기동을 수행 중이다. 항우연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 17일 새벽 2시 45분께 다누리의 1차 임무 궤도 진입 기동(진입 기동)을 계획대로 정상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1차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달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기동이었다는 게 항우연 설명이다.

달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이란 다누리를 달 임무 궤도(달 상공 100㎞ 원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추력기(엔진의 일종)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움직임을 말한다.

항우연은 1차 진입 기동 후 약 2일간의 궤도 정보 분석을 통해 19일, 목표했던 속도 감속(8000㎞/h → 7500㎞/h) 및 타원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항우연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항우연 연구진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포획되어 달 궤도를 도는 진정한 ‘달 궤도선(Lunar Orbiter)’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달 궤도는 달 표면을 기준으로 가까운 곳은 109㎞, 먼 곳은 8920㎞이고 공전 주기는 12.3시간이다.

다누리는 이후 네 차례의 진입 기동(2~5차)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며 달 임무 궤도(달 상공 100㎞ 원궤도) 안착의 최종 성공 여부는 마지막 진입 기동(5차, 오는 28일) 후 약 1일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29일 확인할 예정이다. 2차 진입 기동은 21일 3차는 23일, 4차는 26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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