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GOAT’ 메시, 역사 썼다…우승과 함께 대기록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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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을 넘어 국가대표팀에서도 역사를 썼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으며(3-3, PSO 4-2) 사상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망)는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멀티골 포함 두 번째 골 기점 역할을 해내며 아르헨티나 우승을 견인했다.
8년 전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생애 첫 골든볼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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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클럽을 넘어 국가대표팀에서도 역사를 썼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으며(3-3, PSO 4-2) 사상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 축구선수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다.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망)는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멀티골 포함 두 번째 골 기점 역할을 해내며 아르헨티나 우승을 견인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골든볼)를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해트트릭을 작렬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를 제치고 경기 최우수 선수(POTM)으로도 선정됐다. 16강부터 토너먼트 전 대회 득점과 POTM을 싹쓸이했다.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도 최고로 올라섰다. 메시는 카타르월드컵에서만 7골 3도움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5번의 월드컵에서 총 13골 8도움을 올리며 펠레(브라질, 12골 8도움)를 제쳤다.
월드컵 역대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메시는 결승전 출전으로 독일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로타어 마테우스의 종전 최다 출전 기록(25회)을 26경기로 늘렸다. 전반전 도중에는 수비의 교과서라 불리는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의 최장 시간 출전 기록(2,217분)을 뛰어넘었다.
국가대표팀 메이저 대회 전 트로피도 석권했다. 메시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남미 정상에 섰다. 유로 2020 우승팀 이탈리아와 피날리시마 맞대결에서는 3-0 대승했다. 전 대회에서 메시는 최우수 선수와 도움왕을 달성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월드컵 골든볼 2회 수상도 최초다. 8년 전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생애 첫 골든볼을 안았다. 하지만 쉽사리 웃을 수는 없었다. 독일과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0-1로 패했기 때문. 수상 당시 메시의 어두운 표정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난 바 있다.
메시는 줄리메컵을 들며 선수 경력 유일한 빈자리를 채웠다. 이미 FC바르셀로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클럽 월드컵, 스페인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발롱도르 7회 등 숱한 트로피를 차지했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커리어에 방점을 찍었다.
다만 메시의 국가대표팀 도전은 계속될 듯하다. 메시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는 아직이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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