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그러지마”…트로피 들고 저질 세리머니 아르헨 골키퍼 ‘충격’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2. 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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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아르헨티나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36년만에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에밀리 아노 마르티네스(30·아스톤빌라)가 저질 세리머니를 보여 논란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대 2로 이기고 대회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전반에 2-0으로 앞서 갔으나 후반 2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한골씩을 주고 받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국을 가려야 했다.

골키퍼의 활약이 가장 절실한 순간이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프랑스 2번 키커로 나선 킹슬레 코망(바이에른 뮌헨)의 슛을 막아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36·토트넘)은 아르헨티나 키커 4명의 슛을 하나도 막지 못했다.

이 활약으로 마르티네스는 최고의 골키퍼에 수여하는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순간 그의 세리머니가 문제가 됐다.

그는 트로피를 자신의 아래쪽에 가다 댄 뒤 상체를 뒤로 쭉 젖히는 자세를 취한 것이다.

이를 본 미국 폭스 중계팀은 “오 안돼”라며 탄색했고 영국BBC 중계팀도 “그러지 마”라며 외쳤다.

영국일간 더 선은 “이번 대회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한 마르티네스의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이 세리머니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시상식에서 마르티네스의 행동은 모든 이를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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