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오창공장에 4조 투자 결정…‘원통형배터리’ 수요 대비 철저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2. 12. 19. 15:18
19일 충북, 청주시와 투자협약체결
2026년까지 오창공장 설비에 4조원 투자
4680 등원통형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착수
2026년까지 오창공장 설비에 4조원 투자
4680 등원통형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착수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026년까지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원통형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에 4조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늘어나는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배터리 수요에 맞춰 생산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금 일부는 오창 1공장 내 2170(지름 21㎜, 길이 70㎜)원통형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에, 오창 2공장 내 4680(지름 46㎜, 길이 80㎜) 원통형배터리 양산 설비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증설 공사는 이미 착수한 상태다. 이중 신규 생산라인은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적극적인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 투자애로해결 TF팀을 운영하여 행정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및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자 기간 동안 총 18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CRO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앞서 오창공장 투자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용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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