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협연서 기립박수 받은 'K클래식' 임지영·최하영
[앵커]
요즘 세계 무대에서 'K클래식'이 주목을 받고 있죠.
그 주인공인 임지영, 최하영이 벨기에에서 특별한 협연을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정빛나 특파원이 두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두 연주자가 서로 눈을 바라보며 호흡을 맞춥니다.
임지영과 최하영 모두 세계 3대로 꼽히는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습니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벨기에에서의 첫 협연.
사석에서는 친한 언니, 동생 사입니다.
<임지영·최하영 / 바이올리니스트·첼리스트> "네 저희 되게 친해요. 어렸을 때부터, 한 2007년?"
<임지영 / 바이올리니스트> "이런 특별한 기회에 서로에 관한 긴 세월의 믿음을 바탕으로 리허설이 짧았지만, 굉장히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콩쿠르 우승자 타이틀을 넘어 좋은 음악인이 꿈이라며 뜻밖의 고민도 털어놨습니다.
<최하영 / 첼리스트> "현재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진짜 체력관리에요. 좋은 음악, 좋은 동료를 많이 만나면서 영감도 많이 얻고, 배우면서 성장하고 싶어요."
<임지영 / 바이올리니스트> "아무리 좋은 영감이나 음악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육체가 뒤따라주지 않으면 이게 절대로 음악으로 발산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K클래식의 주역들은 내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합니다.
<임지영 / 바이올리니스트> "이제는 솔리스트라는 직함보다는 하나의 음악가로서 자리 잡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도 같이 겸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최하영 / 첼리스트> "(내년엔) 유럽에 또 돌아와서 투어가 예정돼 있고, 음반은 지금 계속 상의 중입니다."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연합뉴스 정빛나입니다.
#임지영 #최하영 #K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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