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주지훈 "'14살 차이' 최성은과 촬영 후 PTSD 와"[종합]

김나연 기자 2022. 12. 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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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 최성은이 영화 '젠틀맨'을 홍보하며 일화를 밝혔다.

19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젠틀맨'의 배우 주지훈, 최성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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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주지훈 최성은 /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배우 주지훈, 최성은이 영화 '젠틀맨'을 홍보하며 일화를 밝혔다.

19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젠틀맨'의 배우 주지훈, 최성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이날 주지훈은 "머리를 쓰는 액션이 많이 나오는데 어렵지 않다. 겨울에 따뜻하고, 재밌고, 흐뭇하게 보실 수 있게 만들었다"고 기대를 당부하며 "처음 대본을 봤는데 '권도훈'이 박성웅으로 보였다. 형한테 대본이 갔다는 얘기도 들었고, 상황 때문에 거절했다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박성웅, 김남길 형과 단톡방이 있는데 성웅이 형이 거절 후 미안했는지 '너 출연하는 건데 내가 거절했다'고 하더라. 근데 전화가 오시더라. 그때 이 영화와 역할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고, 감사하게 마음을 돌려주셨다. 두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웃었다.

김남길과 친분에 대해서는 "형도 '도적' 촬영 중이시고, 저도 '지배종' 촬영 중이라서 얼굴을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계속 연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댕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고 밝히며 "성웅이 형은 법대를 나왔는데 머리가 좋지만, 정보가 떨어진다. 남길이 형은 말을 많이 하는데 재미가 없다. 그래서 제가 그걸 수정하고 보충하다 보니까 살이 많이 붙는 거다. 그렇게 말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주지훈은 최성은과의 첫 작업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시동'이나 '안나라수마나라'를 찍을 때 제가 마동석 형이랑도 친하고, (지) 창욱이와도 친해서 얘기는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성은은 "어렸을 때는 막연하게 연예인이 되고 싶었는데 예고를 들어가고, 좀 더 명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성은이가 저나 성웅이 형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강한 역할인데 약해 보일까 봐 걱정했는데 촬영 끝나고 성웅이 형한테 '형수님한테 혼날 때 생각했죠?'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형도 눈을 못 쳐다보겠다고 하더라. 저도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왔다. 과거 철없는 시절 혼났던 기억이 났다. 카리스마가 대단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최성은은 "저는 집에 남자 형제들만 있다. 오빠가 있고, 남동생이 있어서 살아남기 위한 악과 독기가 생긴 것 같다"며 "주지훈 선배님은 외모가 차가울 것 같은데 친절하고 부드럽게 잘해주셨다. 박성웅 선배님도 마찬가지여서 편하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젠틀맨'은 오는 28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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