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前 대통령까지 인정한 GOAT, "메시와 아르헨 우승 축하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버락 오바마(61) 전 미국 대통령이 리오넬 메시(35)와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혈투를 치렀다. 120분 연장 접전 동안 3-3 균형을 깨지 못했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2로 승리해 우승컵을 손에 거머쥐었다.
메시가 맹활약한 경기다. 메시는 전반 23분에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2-2가 되어 연장전에 들어가서도 메시의 발끝이 빛났다. 108분에 메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하지만 3-2가 되자마자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동점골을 넣어 3-3이 됐다. 메시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겼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르헨티나와 GOAT 메시에게 축하를 건넵니다. 놀라운 월드컵 우승이었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 아래는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시상식 사진을 첨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췍OAT’는 �췍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다. 역대 최고의 선수를 칭할 때 쓰는 표현이다. 현역 선수 중 오직 메시만 GOAT로 불린다. 오바마 대통령은 메시에게 GOAT 칭호를 붙이며 그를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인정했다.
월드컵 결승전 현장에는 각계각층 인사가 나타났다. 미국 출신 기업인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함께 루사일 스타디움 VIP석에서 아르헨티나-프랑스 결승전을 지켜봤다.
머스크 외에도 프랑스 대통령 에마뉴엘 마크롱(프랑스), F1 드라이버 피에르 개슬리(프랑스),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축구계 외 유명인사들이 결승전을 직관했다. 축구 선수 중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폴 포그바, 다비드 트레제게(이상 프랑스) 등이 결승전 현장에 있었다.
[사진 = 오바마 전 대통령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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