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불구속 기소…결국 법정으로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2)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우영 부장검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16일 김새론을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김새론의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로 운전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됐다.
사고 직후 경찰이 출동했으나 김새론은 현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이후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임이 확인됐다.
사고 이틀 후에야 김새론은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했다.
이 여파로 김새론은 SBS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또한 지난 1일 소속사 골드메탈리스트 관계자는 "김새론과의 계약은 만료되었으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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