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주역' 김영권 "기적의 사나이 별명 감사하다"

정진욱 기자 2022. 12. 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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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김영권 선수(울산현대)는 1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기적의 사나이'라고 붙여진 별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벤투호 부주장으로 활약한 김영권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극적인 16강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김영권 선수는 공격수도 이루기 어려운 월드컵 통산 2골을 기록한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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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K리그 2연패 위해 노력할 것"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인 김영권 선수(울산현대)가 19일 경기 부천시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영권 선수는 2002년부터 2014년 결혼 전까지 부천에 거주했으며, 김 선수의 아버지 김성태 씨는 부천시 장애인 체육회이사로 부천에서 김영권 축구클럽(YG FC)을 운영하고 있다. 2022.12.19/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기적의 사나이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김영권 선수(울산현대)는 1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기적의 사나이'라고 붙여진 별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벤투호 부주장으로 활약한 김영권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극적인 16강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김영권 선수는 공격수도 이루기 어려운 월드컵 통산 2골을 기록한 수비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강호 독일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어 독일을 누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 선수는 월드컵에서 2골을 넣었다는 것에 대해선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저희 팀 선수들에게 고맙다. 골을 넣었을때는 가족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호날두의 의도치 않은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은 것에 대해선 "호날두 선수 등이 공을 맞은 건 경기 후 알게 됐다"며 "당시 상황은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좋은 찬스가 났던 것이고 제 앞에 볼이 떨어져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 선수는 월드컵 4회 연속 출전 여부에 대해선 "앞으로 1년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지금 4년을 바라본다는 건 먼 이야기이고, 준비를 잘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선수는 마지막으로 "2023년 예정된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꼭 할 것"이라며 "울산현대의 K리그 2연패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선수는 최근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했으며, A매치 7골을 기록하고 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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