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뭐예요?" 은행권 알리기 '사활'

손희연 기자 2022. 12.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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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에 대해 디폴트 옵션(사전 지정 운용제도)가 도입됐지만 막상 퇴직연금 가입자나 담당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은행권들이 디폴트 옵션 알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1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부터 확정 기여형 퇴직연금제도(DC제도)와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제도)에 디폴트 옵션이 도입됨에 따라 전산시스템 구축을 새로 하고 디폴트 옵션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알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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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11월 상품 첫 승인…"고객 혼란 막기 위해 이벤트·교육 진행"

(지디넷코리아=손희연 기자)퇴직연금에 대해 디폴트 옵션(사전 지정 운용제도)가 도입됐지만 막상 퇴직연금 가입자나 담당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은행권들이 디폴트 옵션 알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1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부터 확정 기여형 퇴직연금제도(DC제도)와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제도)에 디폴트 옵션이 도입됨에 따라 전산시스템 구축을 새로 하고 디폴트 옵션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알리기에 나섰다.

디폴트 옵션은 DC나 IRP에 가입자들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사전에 지시한 방법대로 운용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즉, IRP에 가입한 고객이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방식을 결정하지 않았을 때, 사전에 금융사와 고객 간 정해둔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것이다. 기존 DC와 IRP가입자들이 손대지 않는 적립금을 굴려 일부 수익률을 보전해주자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이에 맞춰 은행들은 전산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디폴트 옵션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시행 중이다. 특히 상품 신규·디폴트 옵션 실행·고객 통지·가입자 교육 등 전반적인 개정사항을 반영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한은행도 고객이 디폴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승인 일정에 맞춰 단말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영업점 및 새로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 같은 서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폴트 옵션은 결국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한 제도"라면서 "신한은행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반 퇴직연금 디지털 고객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이 플랫폼에선 고객의 거래이력, 선호자산, 보유상품 진단을 통해 정밀한 고객별 맞춤 투자가이드를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센터의 역량을 강화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은행들은 디폴트 옵션에 대한 고객 이해도 제고를 위해 이벤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선호하는 채널을 통해 디폴트 옵션 제도를 안내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디폴트 옵션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해 고객에게 발송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9월부터 DC형 퇴직연금 제도를 운용중인 기업의 퇴직연금 담당자 및 가입자를 대상으로 디폴트 옵션에 대한 유용한 정보 제공을 위해 '디폴트옵션 대비 현장 소통 라이브 세미나 실시하고 있다.

손희연 기자(kun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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