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은퇴' 결심했던 神 메시, 아르헨티나는 2026년에도 원한다

박대성 기자 2022. 12.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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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를 4년 뒤에도 볼 수 있을까.

메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일축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원하고 있다.

메시는 2006년 월드컵 무대를 밟은 뒤에 매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경기를 뛰고 싶다면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첫 번째로 우리가 2026년 월드컵에서 메시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계속 뛰고 싶은지, 커리어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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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를 4년 뒤에도 볼 수 있을까. 메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일축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원하고 있다.

메시는 2006년 월드컵 무대를 밟은 뒤에 매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다. 바르셀로나에서 절정의 경기력과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기에 누구보다 월드컵 트로피가 간절했다. 남미에서 열렸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홀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결승에 올렸지만, 독일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메시는 펠레, 마라도나 등과 비교될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등 클럽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축구 선수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도 7개나 보유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신이 내린 왼발로 역대급 전설들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메시에게 기록은 의미가 없었다. 오직 월드컵 우승만 필요했다.

결국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아르헨티나가 킬리앙 음바페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승부차기로 이어졌지만, 승부차기 혈전 끝에 프랑스를 넘고 그토록 원했던 월드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우승 뒤에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커리어를 끝내려고 했지만, 은퇴하지 않겠다. 동료들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사랑한다. 이제 챔피언으로 더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4년 뒤에 30대 중반을 훌쩍 넘길 메시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경기를 뛰고 싶다면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첫 번째로 우리가 2026년 월드컵에서 메시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계속 뛰고 싶은지, 커리어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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