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 예산 1090조원 전망 '11년 연속 최대'…방위비 65조원"

오수영 기자 2022. 12. 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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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023 회계연도 즉 내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일반회계 예산안 규모를 114조엔, 우리 돈으로 약 1090조원 정도로 책정하려 최종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2022 회계연도 예산이었던 107조5964억 엔, 한화로 약 1029조원보다 약 6조 엔 많은 금액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 예산은 11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 방침을 지난 16일 확정한 데 따른 방위비 추가 확보, 그리고 인구 고령화로 인한 사회보장 지출 확대. 이 2가지가 예산안 금액 증가의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방위비는 미군 재편 경비를 포함해 역대 최대치인 6조8천억 엔, 우리 돈으로 약 65조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22 회계연도보다 26% 많은 금액입니다.

사회보장비는 의료비 증가에 따라 수천억 엔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3일 열릴 각의, 우리나라로 치자면 국무회의에서 예산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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