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줄" 건물 바닥 균열·뒤틀림에 입주자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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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한 사무용 건물에서 발견된 바닥재 균열·뒤틀림 현상으로 긴급 대피한 입주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만 했다.
2년 전부터 해마다 광주에서 발생한 잇단 대형 건축 붕괴 사고로 가뜩이나 커진 불안감을 좀처럼 감추지 못했다.
이날 낮 12시 32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6층 규모 건물 중 5층 사무실에서 '바닥 건축재에 금이 가고 뒤틀려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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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도심 사무실서 30여 명 긴급 대피…안전 진단 중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도심 한 사무용 건물에서 발견된 바닥재 균열·뒤틀림 현상으로 긴급 대피한 입주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만 했다.
2년 전부터 해마다 광주에서 발생한 잇단 대형 건축 붕괴 사고로 가뜩이나 커진 불안감을 좀처럼 감추지 못했다.
최초 신고자 이모(36)씨는 19일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바닥에서 '타다닥'하는 소리가 나서 아래를 봤더니 금이 갔다. 1초도 안 돼 전선 터지듯이 '파바박'하는 소리와 함께 타일이 줄줄이 깨졌다"고 밝혔다.
5층 보험회사 사무실 직원 채모(34·여)씨도 "타일이 연이어 일어날 때 '순간 건물이 무너지는 건가, 지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짧은 시간 스쳐지나가 두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사무실에 또 들어가서 일해야 한다니 불안하다. 균열이라고 해서 타일 보수공사만 할 게 아니라, 꼼꼼한 안전 진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6층 사무실 직원 고모(30·여)씨는 "무거운 의자가 둔탁하게 떨어지는 소리가 난지 얼마 안 돼 대피하라고 했다"며 "갑자기 건물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해 너무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최근 광주에서 두 차례나 대형 건축물 붕괴사고가 일어난 만큼 철저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입주업체 직원 차모(50·여)씨는 "광주에서 2차례 붕괴 사고가 일어나서 그런지 안전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당국에서 철저하게 안전 진단을 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날 낮 12시 32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6층 규모 건물 중 5층 사무실에서 '바닥 건축재에 금이 가고 뒤틀려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입주 기관·업체 관계자 3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소방 당국·지자체 건축 담당자는 합동 건물 안전 진단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가 커 압착제 약화로 바닥 타일이 들뜬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건축물 구조적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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