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중간요금제 다양해져야…플랫폼정부, 가야 할 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이동통신3사의 5G 중간요금제 라인업이 "좀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에 관해선 "가야 할 길"이라는 당위성과 함께 보안의 중요성을 피력했고, 지난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장애' 사태에 대해선 "설령 민간기업의 영역이라 해도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이동통신3사의 5G 중간요금제 라인업이 "좀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에 관해선 "가야 할 길"이라는 당위성과 함께 보안의 중요성을 피력했고, 지난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장애' 사태에 대해선 "설령 민간기업의 영역이라 해도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시 모처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은 윤석열 정부가 처음 맞는 온전한 한 해"라며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 우주개발 진흥계획, 과학기술 기본계획 등 굵직한 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 실천하고 성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장관은 우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이라며 "시스템을 잘 갖추면 행정 처리 등 국민 편의성이 높아지고 관련 산업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이 시스템을 외국에 선도적으로 수출·공여해 (국제사회에서) 디지털 리더십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각의 보안 취약성 우려에 대해서는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만큼 보안이 중요하다"며 유관 기관들과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보안에 대한 기술적·행정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6개 분과에 정보보호 분과를 구성했다"며 "정보보호 문제를 처음부터 잘 들여다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8월 출시된 이통3사의 5G 중간요금제가 월 30GB 안팎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 라인업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떤 형태로든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중간요금제를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서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뜰폰(MVNO) 업계의 핵심 요구사항인 '도매제공 의무 일몰제 폐지' 이슈에 대해 과기정통부의 긍정적 의견도 나왔다. 박 차관은 "알뜰폰 서비스가 보다 더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과기정통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도매제공 의무 일몰제) 연장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서 일몰제 없이 영업할 수 있는 방법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인사말에서 "국민들께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느끼셨을 법한 일도 있었다"며 '카카오 장애'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좀처럼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한번 일어나면 우리 일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일이 생기면 국민들은 그것이 설령 민간기업의 영역이라 하더라도 정부의 역할을 아쉬워하신다"며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장난 심한' 새아빠, 7살 딸도 "가족 아냐"…오은영 "아동학대 맞다" - 머니투데이
- '갑질 의혹' 츄, 매니저에게 보낸 카톡서 "찌질해…마지막 경고" - 머니투데이
- '생활고' 개그우먼, 제주살이 하는 이유..."입양 딸과 이민 고민" - 머니투데이
- 기안84·이시언, 갈등 최고조 "대화 안 통해"…"이러다 안 볼 수도" - 머니투데이
- "날 가장 닮은 손주"…'재벌집' 송중기, 이성민 유언장 진짜 의미 '오열' - 머니투데이
- "50만원 넣으면 10만원 더 준대"…이 적금 출시 23일 만에 1만명 가입 - 머니투데이
- "술 마신 채로 지하철 운행" 기관사 33명 줄줄이 적발…징계는 3명뿐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