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에 승객들 여객기 천장 충돌" 하와이행 미국여객기서 36명 다쳐

장연제 기자 2022. 12. 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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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던 여객기가 1만m 상공에서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36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하와이뉴스나우 홈페이지 캡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던 여객기가 1만m 상공에서 갑작스런 난기류를 만나 요동치면서, 승객 36명이 여객기 천장에 충돌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AP통신,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미국 피닉스에서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하와이안항공 여객기 HA35편이 착륙 30여 분을 앞두고 1만m 상공에서 심한 난기류를 맞닥뜨렸습니다.

여객기는 심하게 요동쳤고 순간 기내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278명과 승무원 10명 등 모두 28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안전띠를 풀고 있던 일부 승객은 여객기가 위아래로 요동치자 그대로 여객기 천장으로 치솟아 올랐다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면서 다쳤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기내 천장 플라스틱 마감재가 충격으로 깨져 작은 구멍이 난 사진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14개월 아기 승객과 승무원 등 36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이들 가운데 1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부상자들은 머리 등을 다쳐 병원 치료 중"이라며 "다만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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