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공약, 공모 진행 안 돼”

김원준 2022. 12. 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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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지역 관련 대통령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공모로 진행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실국장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제2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주 우리 도가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성공했다"며 힘을 모아 준 220만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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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실국원장회의서 강조…“공약 과제는 이미 약속한 것”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 2번째)가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대통령 공약이 공모로 진행되는데 대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지역 관련 대통령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공모로 진행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실국장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제2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주 우리 도가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성공했다”며 힘을 모아 준 220만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공모 진행은 안되는 것이었다”고 지적한 뒤 “육군사관학교와 국립치의학연구원구원 유치,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남은 대통령 공약은 공모로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대통령께 이 부분을 강력 건의하겠지만, 각 실국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충남의 자살률은 10만 명 당 32.2명으로 전년 34.7명 대비 2.5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함께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대설·한파 등 기상 상황과 관련, “결빙 취약 지역 사전 제설, 적설 취약 구조물 등 예찰 활동 강화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에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내년 예산안에 대해 김 지사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했으나, 여야 합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지켜보고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밖에 △대전-보령 연결 포함 충청권 순환고속도로 건설 4개 시도 협의 및 건의 △학교급식 수주·발주 상황 점검 △내포신도시 시외버스 건설 민간-공공 투트랙 검토 △용봉산·수암산·도청사와 연계된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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