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컵도 우리 것”…본선 탈락 中 누리꾼 황당 주장
19일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월드컵 우승컵의 주인이 중국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축구팬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월드컵 우승컵인 ‘피파(FIFA) 월드컵’은 시상식 때 우승국에 수여됐다가 국제축구연맹(FIFA)가 바로 회수한다. 대신 우승국에는 모조품이 전달된다. 일부 축구팬들은 모조품 제작국인 중국이 주인공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모조품이 진짜 중국에서 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다만, 중국은 이번 월드컵의 최대 후원국인 것은 맞다. 영국 데이터 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 자료를 보면 카타르 월드컵 후원사로 참여한 멍뉴, 비보, 하이센스 등 중국 4개 기업의 후원금은 13억9500만달러로 미국 기업(11억달러)을 웃돈다.
축구공 수백만 개를 포함해 카타르 월드컵 관련 용품의 70%가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 제작됐다. 도하 메인 경기장인 루사일 스타디움과 선박용 컨테이너 974개를 활용해 만든 974 스타디움도 중국 작품이다. 월드컵 숙소로 마련된 총 1만3000개 팬 빌리지 중 절반 가까운 물량(6000개)도 중국 기업이 조성했다.
한편, 다음 대회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처음으로 48개국이 출전한다. 아시아 출전쿼터도 4.5장에서 8.5장으로 대폭 늘어난다. FIFA가 본국 출전쿼터를 늘린 배경으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희박한 자력 진출 가능성이 꼽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우승하면 ‘옷벗겠다’ 공약 논란…크로아티아 미녀 직접 입 열었다 - 매일경제
- 소속팀 복귀 이강인, 동료들에게 맞고 차이고…격한 ‘환영식’ - 매일경제
- 그 많던 임의가입자 어디로…‘국민연금’ 어쩌다 이지경까지 - 매일경제
- 태아 시신을 제단에 올리다니…트럼프 지지 美신부의 최후 - 매일경제
- “푸틴, 조만간 중대발표”...우크라와 대규모 격전 이어질까 - 매일경제
- 송혜교 옆 ‘이 남자’, 머스크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 매일경제
- 노소영의 반격… “최태원 SK주식도 분할” 이혼소송 1심 항소 - 매일경제
- “한국학생들 정말 이걸 풀어?” 美교수 경악한 ‘수능 클라쓰’ [매부리TV] - 매일경제
- "예적금·채권에 당분간 돈 넣고, 내집마련은 2년 뒤를 노려라" - 매일경제
- 셀틱 감독, 조규성 영입하면 적응 직접 돕는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