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역대급 월드컵 결승전에 감탄…"역사상 가장 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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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매체 BBC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라 평가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메시의 월드컵 골든볼 수상은 2014년 브라질 대회(아르헨티나 준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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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영국매체 BBC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라 평가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6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78, 1986)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마주하게 됐다.
말 그대로 '역대급'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과 전반 36분 각각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프랑스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5분과 후반 36분 킬리안 음바페가 연달아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 들어서도 한 골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이 경기를 두고 BBC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는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웅장했던 결승전이었다.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도달하며 감정이 요동치고 맥박수가 혼란스러웠던 경기가 끝났다"고 전했다.
그동안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군림했지만, 월드컵 무대에서 항상 눈물을 보였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을 뜨겁게 불태웠다. 7골(2위) 3도움(공동 1위)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했다. 아쉽게 골든부트(득점왕)는 프랑스 음바페(8골)에게 내줬지만,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메시의 월드컵 골든볼 수상은 2014년 브라질 대회(아르헨티나 준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또한 메시는 카타르에서 여러 굵직굵직한 기록들을 새로 썼다. 결승전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린 그는 역대 최다 월드컵 출전 기록(26경기)과 더불어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BBC는 "이제 메시는 가장 위대한 선수(GOAT)에 대해 논할 때 있을 것이다. 이제 그 논쟁에서 펠레와 함께 하게 됐으며, 월드컵 우승은 메시의 팬들이 그가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논쟁에서 '가장 큰 예'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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