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정브리핑서 "내년 '희망화성 기반' 다질것"

화성=김동우 기자 2022. 12.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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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은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2023년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기업유치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은 19일 "2023년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기업유치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100만 특례시를 대비하는 행정을 구축하는 한편 2023년을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화성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예년과 같은 1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의 지역화폐 발행액이 3,000억 원이기에 300억 원의 예산을 지역화폐예산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정 시장은 이어 기업 유치와 관련해 "올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생산 업체인 ASML의 착공식이 진행된 것처럼 화성시에 지속가능한 기업, 우수한 기업체의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 경기도와 협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화성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에 맞게 각종 규제의 축소는 물론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예산 3조 1231억 원…서남부권 발전 초석 마련


화성시는 2023년 예산이 3조 1231억원 규모로 확정되며 서남부권 발전의 초석이 마련됐다. 사진은 19일 가진 정승호 기획조정실장 언론 브리핑 모습. / 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는 '희망화성'을 다지는 내년도 예산 3조 1231억원 규모를 확정함에 따라 서남부권 발전 초석이 마련됐다.

이날 정 시장은 도시계획도로, 시도 및 일반도로 건설 계획 등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 설명하며 "시민들이 어디서 살더라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남부권에 생활기반 시설을 구축해 시민들의 생활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화성의 동부와 서부가 완전 수평적 균형은 어렵지만 시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점차 확충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화성시 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370억원, 시도 등 일반도로 건설에 253억원을 투입하는 등 서부지역 도로개설에만 623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아울러 시민의 수요를 반영해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일반회계 세출을 13개 분야로 편성하는 등 사회복지 분야에 37%의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삶이 따뜻해지는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북부종합사회복지관과 북부노인복지관 건립에 229억원,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 제공에 305억원을 편성하였으며, 미래 세대 지원을 강화를 위한 도서관 건립에 236억원, 학교 시설 개선 지원에 8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또한 경제 분야와 관련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108억원, 노인, 장애인, 여성 청년 등 각 계층에 걸친 일자리 창출과 취업 지원에 227억원, 지역화폐 인센티브 발행 및 운영 지원에 301억원 등을 편성함으로써 지역경제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이외에도 생활 문화생활 예산으로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 개최에 105억원, 공룡자연과학센터 건립에 88억원을 편성했고, 서해안 관광벨트를 조성을 위해 궁평종합관광지 조성에 10억원,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에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3년도에 편성된 예산이 균형과 혁신, 기회의 희망화성을 실현하는 주춧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의 2023년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1751억원 증액된 규모로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일반회계의 예산액은 2조7847억원이며 주된 세입원인 지방세는 전체세입의 55%인 1조 5398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안산선 향남 연장 운영 2027년 12월 개통에 박차


화성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신안산선 향남 연장 운영’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9일 가진 송문호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 브리핑 모습. / 사진제공=화성시
또한 화성시는 '희망화성'을 위한 '신안산선 향남 연장' 계획이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신안산선 향남 연장 운영'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확정을 위해 2023년 3월 관련기관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철도공단의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에는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득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 후 공사 착공을 시작해 2027년 12월에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을 활용해 신안산선을 화성 국제테마파크에서 향남까지 약 22.37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라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보이는 교통수요 급증 지역에 광역철도망을 적기에 구축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문호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이후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신안산선 향남 연장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2021년 8월,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향남 연장'을 정식 건의하고, 2022년 7월, 타당성 검증 결과 경제성을 확보하여, 지난 12월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신안산선 향남 연장 운영 승인'을 통보받았다.

정 시장은 "시민들이 어디서 살더라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남부권에 생활 기반 시설을 구축해 시민들의 생활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화성의 동부와 서부가 완전 수평적 균형은 어렵지만 시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점차 확충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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