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갯벌, '블루 카본의 보고'…염생식물 56종 확인

조근영 2022. 12.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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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은 최근 무안갯벌도립공원(함해만) 내 염생식물 모니터링을 한 결과 해홍나물·나문재·칠면초 등 56종의 염생식물 서식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땅에서 서식하는 염생식물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해풍이나 조류에 의해 해안선이 침식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염생식물은 한반도 연안지역에 약 130종이 서식하며, 무안갯벌에는 기존 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버들명아주·유럽점나도나물·창질경이를 포함해 56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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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된 염생식물 [무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최근 무안갯벌도립공원(함해만) 내 염생식물 모니터링을 한 결과 해홍나물·나문재·칠면초 등 56종의 염생식물 서식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땅에서 서식하는 염생식물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해풍이나 조류에 의해 해안선이 침식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주요 흡수원으로서 지구 온실가스 저감과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를 안정화하는 중요한 일을 담당한다.

염생식물은 한반도 연안지역에 약 130종이 서식하며, 무안갯벌에는 기존 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버들명아주·유럽점나도나물·창질경이를 포함해 56종이 확인됐다.

도립공원 내 염생식물 군락은 총 14만3천249㎡이며, 칠면초 군락이 7만953㎡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칠면초 전경 [무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갯벌도립공원은 2008년 12월 갯벌도립공원 1호로 지정돼 보전 관리 되고 있다.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와 대추귀고둥, 알락꼬리마도요·흰물때세 등 많은 생물의 서식지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무안갯벌 염생식물 56종의 사진 및 특징을 담은 무안갯벌 염생식물 가이드북을 발간해 생태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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