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존 줄이자"…日, 내년 희토류 채굴 위한 기술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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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년 희토류 채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수도인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1900㎞ 떨어진 미나미토리섬(南鳥島·남조도) 해저에서 진흙을 퍼올리기 위한 채굴 기술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신기술 개발 역시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입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
일본은 자국 산업에 쓰이는 희토류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약 6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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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전량 수입 의존하는 日…中서 60% 들여와
日, 최근 반도체 공급망 재구축 등 美와 발맞춰 中견제 강화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내년 희토류 채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대(對)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일본 정부는 수도인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1900㎞ 떨어진 미나미토리섬(南鳥島·남조도) 해저에서 진흙을 퍼올리기 위한 채굴 기술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곳에 매장된 진흙에는 상당량의 희토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10년 전부터 알려졌으나 그동안 본격적인 연구·개발은 진행되지 않았다. 채굴을 위해선 수심 5000~6000m 해저의 진흙을 퍼올리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일상 제품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친환경 에너지 관련 제품 등 첨단산업에까지 널리 쓰이는 특수 소재다.
일본 내각부는 현재 동부 해역에서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8~9월 수심 2470m에 있는 퇴적물을 빨아올리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후 이달초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신기술 개발 및 수심 6000m에서 퇴적물을 빨아들이기 위한 파이프 제작 등을 위해 60억엔(약 57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일본은 최근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과 발맞춰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을 재구축하고 있다. 이번 신기술 개발 역시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입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 일본은 자국 산업에 쓰이는 희토류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약 6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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