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팥죽 먹는 동지… 팥은 몸에 왜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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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은 일년 중에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다.
옛사람들은 이날에 팥죽을 만들어 나눠 먹었다.
그렇다면 팥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어 몸에 좋은 것일까.
1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따뜻한 팥 음식은 활동량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쉽게 피로해지는 몸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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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은 일년 중에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다. 옛사람들은 이날에 팥죽을 만들어 나눠 먹었다. 여기에는 귀신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먹거리가 부족한 시기에 영양이 풍부한 팥으로 기력을 보충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팥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어 몸에 좋은 것일까. 1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따뜻한 팥 음식은 활동량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쉽게 피로해지는 몸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 팥에는 비타민, 칼륨, 사포닌 함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곡류 가운데 비타민 B1의 함량이 가장 많다. 인, 철분, 니코틴산, 칼슘 등도 많이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은 몸의 부기와 노폐물 제거, 노화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팥죽을 만들 때는 크기가 크고 광택이 나며 흰색 띠가 뚜렷한 팥을 고르는 것이 좋다. 깨끗이 씻어 물을 넣고 끓이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물만 버린다. 이후 다시 물을 붓고 팥이 부드럽게 으깨질 때까지 삶는다. 다음에는 삶은 팥을 체에 내려 껍질을 걸러내고 내린 앙금에 팥 삶은 물을 부어 끓인다. 이때 미리 준비해 둔 새알심을 넣어 함께 익히며 된다.
농진청은 현재 팥 수요 확대를 위해 ‘홍언’ ‘홍진’ ‘아라리’ ‘홍다’ ‘홍미인’ ‘검구슬’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농진청 밭작물개발과 측은 “팥에는 건강을 지켜주는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다”며 “동지를 맞아 우리 선조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을 맛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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