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트렌드 신간] 우동, 건축 그리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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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건축사로 일하다 귀국해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남택 씨.
그는 한국과 일본의 설계사무실에서 건축사로 일했던 경험과 일식집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 등을 소재로 소셜미디어(SNS)와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해 왔다.
몸이 셋이라도 부족할 그의 첫 책 '우동, 건축 그리고 일본'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식당을 경영하면서 더 많이 알게 된 일본과 일본인, 그리고 음식과 건축 에세이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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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일본에서 건축사로 일하다 귀국해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남택 씨.
그는 한국과 일본의 설계사무실에서 건축사로 일했던 경험과 일식집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 등을 소재로 소셜미디어(SNS)와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해 왔다.
그러던 그가 이 글들을 모아 일본 견문록을 펴냈다.
수십 년 전 '가장 가까운 외국이자 선진국'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맨주먹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어학연수를 하며 목욕탕 청소와 철거공사 현장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마침내 유명한 설계사무소에 들어가 활약하게 된 그는 도쿄 가스 환경디자인 현상공모에 입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남 씨는 밑바닥 노동부터 일본 생활의 모든 것을 경험하며 천지개벽 같은 개안(開眼)의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그곳에서 건축을 배우고 돌아온 뒤로는 본업인 건축업에서 잠시 벗어나 음식으로 눈을 돌려 성공했다.
강남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그는 틈틈이 신문에 칼럼을 쓰고 있으면서도 본업인 건축도 함께 하고 있다.
몸이 셋이라도 부족할 그의 첫 책 '우동, 건축 그리고 일본'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식당을 경영하면서 더 많이 알게 된 일본과 일본인, 그리고 음식과 건축 에세이 모음이다.
일본을 좀 다녀본 사람이 그의 책을 읽는다면 '맞아!' 하고 맞장구칠 소소한 경험담과 깨달음이 그득하다.
"일본은 밉지만 배울 건 배워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정작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는 모른다면 이 책을 한 번 쯤 읽어볼 만하다.
기파랑. 344쪽.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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