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항, 2024년 6월부터 비행기에 액체류 2ℓ까지 반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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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부터 영국 공항에서 최대 2ℓ까지의 액체류를 소지하고 항공기에 탑승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주 영국 정부는 공항에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을 활용해 3차원(3D)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기내 수하물에 최대 2ℓ의 액체류 반입을 허용하고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같은 전자 제품을 꺼내 보여야 하는 절차를 없애는 등의 공항 보안 검색 완화 조치를 2년 뒤 시행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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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부터 영국 공항에서 최대 2ℓ까지의 액체류를 소지하고 항공기에 탑승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주 영국 정부는 공항에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을 활용해 3차원(3D)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기내 수하물에 최대 2ℓ의 액체류 반입을 허용하고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같은 전자 제품을 꺼내 보여야 하는 절차를 없애는 등의 공항 보안 검색 완화 조치를 2년 뒤 시행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NYT는 세계의 몇몇 공항에서 비슷한 기술을 도입했고 검색 요구사항을 완화하고 있지만, 국가적으로 이를 시행하는 나라는 영국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2019년 당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액체류 규정 완화에 필요한 새로운 검색 장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항공 승객 급감과 관련 투자 부족으로 시행이 지연됐다.
일종의 X-레이 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검색 장비는 승객 가방의 내용물에 대한 3D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고도의 위협 탐지 알고리즘을 사용해 항공기 테러 시도 등을 방지한다고 NYT는 설명했다. 새 검색 시스템은 지난 4년 동안 영국의 일부 공항에서 테스트를 거쳤으며 영국 정부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영국 교통부 대변인은 “영국의 모든 공항이 기내 반입 수하물 검사에 최신 기술을 채택해야 하지만 이 기술은 공항마다 다를 수 있고 다른 시기에 시행될 수 있다”고 NYT에 말했다.
정부는 또한 다른 국가 공항에서 사용되는 기술이 다를 수 있으므로 승객은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공항에 문의해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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