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원투표 100%' 결정에 "총선서 도움 안될 것 같아 우려"

박종홍 기자 2022. 12. 19.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당 대표 선출 방식이 '당원 투표 100%'로 변경되면 추후 총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당원 100%에 반대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우려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견제론'엔 "경기지사 경선때도 패배…배제 아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독과점적 플랫폼의 공정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당 대표 선출 방식이 '당원 투표 100%'로 변경되면 추후 총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당원 100%에 반대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우려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속된 표현으로 당 대표를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을 뽑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 총선 승리를 하자는 중책을 맡은 당 대표 선거"라고 짚었다.

또한 당심 대 민심 7대 3의 현행 당헌에 대해 "역사가 있는 당헌이면 (당의) 헌법"이라며 "18년 동안 유지한 이유가 있는데 자칫하다 국민들 여론이 악화하고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당 대표로서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선 '외부에 있다가 합당해 들어와 당 대표가 되면 국민들이 확실히 변화로 받아들일 것' '기반이 약해 오히려 공천할 때 챙겨야 할 사람이 없는 것' '중도와 2030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것' 등을 꼽기도 했다.

다만 당 지도부의 '당원 투표 100%' 변경 방침이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시각에 대해선 "유 전 의원을 배제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유 전 의원에 대해 "지난 경기도지사 경선 때도 (당원과 민심이) 50대 50 룰이었는데 그 때 패배했다"며 "현행 70대 30을 유지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49재 불참에 대해선 "대통령은 추모 기간 내내 추모를 했다"며 "지금처럼 (불참에 대해) 공격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고 했다. 49재 대신 참석한 일정에 대해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행사였다며 "대통령이 참석해 홍보할 필요가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자는 논의에 대해선 "지금 판단하기 보다는 내년에 해를 넘겨 세계적인 추세를 보는 게 좋겠다. 국민이 안전하다는 과학적인 확신이 있을 때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