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주 미래 먹거리 ‘UAM’ 일본에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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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을 꼽으며 "일본에게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19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소통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의 미래산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 지사는 "(제주의) 미래 먹거리 관련 사업이 차곡차곡 준비되고 있다"며 "제일 먼저 한 것이 오는 2025년까지 UAM을 상용화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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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일 기자간담회서 미래산업 비전 등 밝혀
“아시아 최초 상용화 제주가 먼저 시작할 것”
민간항공우주산업 접근 필요…시장 선도해야
‘기업하기 좋은 제주’로 부가가치 지역 선순환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을 꼽으며 “일본에게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19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소통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의 미래산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중에서도 UAM을 먼저 짚었다.
오 지사는 “(제주의) 미래 먹거리 관련 사업이 차곡차곡 준비되고 있다”며 “제일 먼저 한 것이 오는 2025년까지 UAM을 상용화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UAM을 준비한 컨소시엄이 ‘공역’이라는 난관에 봉착했는데 ‘제주형 UAM’이라는 구상으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하와이가 관객을 1년에 1000만명 유치하는데 이 중 헬기 관광객이 7.6%를 차지한다”며 “이를 UAM으로 대체 시 충분히 사업성이 가능하다는 게 UAM 컨소시엄의 판단이다. 제주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일본이 2025년 오사카박람회를 준비하며 UAM을 띄우는 목표를 가진 것으로 안다”며 “일본과 (아시아 최초 상용화) 경쟁에서 이기고 싶고, 제주가 먼저 시작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에서 민간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오 지사는 “민간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접근이 있어야 한다”며 “국가가 생각하는 우주산업 발전방향이 있지만 저는 조금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국가 위성과 민간 위성을 활용하는 분야에서 그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민간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 중이고 최소한 두 가지 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위성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이동추적시스템과 곶자왈 등 산림훼손 추적시스템을 거론했다.
오 지사는 “이 두 가지를 먼저 시행하고자 한다”며 “위성을 활용한 시스템이 제주에서 사업적으로 가치가 있도록 확인해 나가겠다. 내년 1월중 관련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지사는 이 외에도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량한 기업들의 제주 유치 및 육성으로 법인지방소득세를 확충하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 지사는 “그간 우리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기초한 세입 증대 효과를 봤지만 앞으로 부동산 가치에 편승, 세입 여건을 좋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가 지역사회에 선순환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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