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우리는 ‘팀 얼음욕조’..아들과 함께 경기 멋지고 의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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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팀 우즈'가 아닌 '팀 얼음욕조'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아들과 함께 출전한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을 끝낸 뒤 이렇게 농담하며 성적보다 함께 한 시간에 의미를 뒀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합작했다.
그러나 경기를 끝낸 우즈는 순위보다 아들과 함께 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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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아들과 함께 출전한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을 끝낸 뒤 이렇게 농담하며 성적보다 함께 한 시간에 의미를 뒀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합작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13언더파 59타를 쳤던 우즈 부자는 이날 둘 다 다리 부상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뽑아냈고 보기는 2개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124타를 기록한 팀 우즈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우승을 기대했으나 우즈는 족저근막염, 아들 찰리는 왼쪽 발목 통증으로 완벽한 컨디션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를 끝낸 우즈는 순위보다 아들과 함께 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부상으로 저녁에 욕조에 얼음을 채워 찜질을 했다는 우즈는 “우리는 ‘팀우즈’가 아닌 ‘팀 얼음욕조’였다. 둘 다 코스에서 펭귄처럼 걸었다”고 농담을 한 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수확은 연대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 찰리와 캐디 조이(라카바) 부자와 코스에서 느끼는 모든 걸 공유했다”며 “지난 3차례 대회에서 코스에서 어떤 느낌인지 공유한 것은 멋지고,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3세인 우즈의 아들 찰리는 이번 대회에 3차례 출전해 해마다 일취월장한 골프실력을 뽐내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커진 몸집에 스윙도 힘이 붙어 성인 못지않은 경기력을 펼쳐 더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선 비제이 싱(피지)과 21세 아들 카스 싱 부자가 최종합계 26언더파 118타를 쳐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0만달러(약 2억6000만원)이다.
이 대회에 16번째 참가한 싱 부자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싱은 “이 대회에는 출전하는 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라며 “그렇지만 늘 우승하고 싶었고, 뭐라고 표현할 길이 없다”고 기뻐했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존 댈리(미국) 부자와 2020년 우승을 합작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 부자가 합계 24언더파 120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11세 아들과 함께 경기에 나온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5언더파 129타를 쳐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총 20개 팀이 출전해 2인 1조로 경기했다. 각자의 공으로 샷을 한 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공으로 다음 샷을 하는 베스트볼(스크램블) 방식으로 열렸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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