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서울 애플스토어 드디어 문 열까"…애플, 부산 매장 운영직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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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비(非) 서울 애플스토어 개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이 부산 지역에서 제품 판매, 매장운영 등을 담당할 직원 채용에 나서면서다.
애플이 이례적으로 부산 근무 인력을 별도로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면서 애플 팬들 사이에서는 애플스토어 부산점 개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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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애플, 공식 채용홈페이지에 '부산 ASC' 직원 채용 공고
서울에만 몰린 애플스토어, 부산 개점 기대감 커져
일각에선 '애플스토어' 아닌 '애플 샵' 채용이라는 관측도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첫 비(非) 서울 애플스토어 개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이 부산 지역에서 제품 판매, 매장운영 등을 담당할 직원 채용에 나서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7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에서 근무할 '애플 솔루션 컨설턴트(ASC)' 기간제 직원 채용에 나섰다. 애플은 ASC가 고객의 요구 사항을 듣고 고객이 적합한 애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고 설명했다.
ASC의 구체적 업무 내용은 ▲판매를 비롯한 고객 응대 및 사용자 교육 제공 ▲머천다이징 관리 ▲판매직원을 위한 세일즈 코칭 ▲매니저와의 매장 운영 협의 등이다.
애플이 이례적으로 부산 근무 인력을 별도로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면서 애플 팬들 사이에서는 애플스토어 부산점 개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1월 국내 최초의 애플스토어인 '애플 가로수길'의 문을 연 이후 '애플 여의도', '애플 명동', '애플 잠실' 등 서울을 중심으로 애플스토어를 개점해왔다.
이에 애플 팬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과도한 서울 집중 전략에 대한 비판과 함께 비수도권 지역에도 애플스토어가 생길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애플 부산' 개점 가능성도 이같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국내 애플스토어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애플은 2018년 애플 가로수를 열고 3년이 지난해 2월에서야 2호점인 애플 여의도를 오픈했는데 올해 들어 4월 애플 명동, 9월 애플 잠실 등 개점 주기를 줄여나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애플의 공고 내용에 '애플 샵의 판매'라는 언급을 들며 애플스토어가 아닌 '애플 샵' 근무 직원을 채용하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애플 본사가 직영하는 매장 브랜드로 국내에 단 4곳만 존재하는 애플스토어와 달리 애플 샵은 직영 매장이 아니라 애플이 '공인'한 리셀러 매장에 가깝다. 부산에도 이미 '윌리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같은 애플 샵이 있고, 전국적으로도 10곳이 넘는 애플 샵이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애플 잠실에 이은 국내 5, 6호점 애플스토어도 당장은 서울에서 문을 열게 된다. 애플은 내년 중 '애플 강남', '애플 홍대' 등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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