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CEO 그만둘까” 돌발 투표에 과반 넘게 '찬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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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트위터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인지에 대한 찬반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내가 트위터 수장직에서 물러나야 할까"라는 돌발 질문을 올리면서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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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시간 6시간 남은 현재(한국시간 19일 오후 2시 기준) 과반 이상 찬성 중
해외 누리꾼들은 머스크 발언 따라하며 조롱하기도
올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트위터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인지에 대한 찬반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는데, 투표 시간이 6시간 남은 현재(한국시간 19일 오후 2시 기준) 1100만명이 넘게 응답해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찬성표’를 던진 상태이다.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내가 트위터 수장직에서 물러나야 할까”라는 돌발 질문을 올리면서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20분(한국시간 19일 오전 8시 20분)에 시작돼 1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시간이 6시간 남은 현재(한국시간 19일 오후 2시 기준) 1162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56.3%가 ‘찬성표’를 던졌다.
머스크는 투표 직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향후 주요 정책 변화에 관한 투표가 있을 것이다. 사과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머스크의 투표 트윗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머스크가 투표 결과에 따라 수장직에서 물러날 경우 내 강아지가 후계자가 되어야 하나? 투표해 달라” “자기 전에 양말을 신고 자야 하나?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 “오늘 밥을 먹어야 하나?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 등의 글을 올리며 머스크의 투표를 조롱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머스크가 자신에게 비판적인 주요 매체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키며 테슬라 주가 급락의 물살이 거세지기도 했다. 지난 16일 테슬라 주가는 하루 4.72% 급락하여 150.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 세계 언론과 각국 정부, 국제기구, 일반 시민들까지 세계 최고 부호의 언론 탄압을 비판하며 테슬라 주가 폭락에 힘을 가세했다.
16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언론인에 대한 검열과 신체적 위협이 커진 지금 트위터의 조처는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엔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도 “언론 자유는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태가 당국의 트위터 규제와 광고주 추가 이탈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연방정부의 정책·세제 혜택을 받아온 테슬라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등 머스크 제국까지 규제 불똥이 튈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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