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오창공장 4조 투자…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구교운 기자 2022. 12. 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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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 4조원을 투자한다.

LG엔솔은 19일 충북도, 청주시와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LG엔솔 투자 계획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적극적 행정 및 재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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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명 신규 채용 기대…스마트팩토리 시스템도 도입
충북도·청주시, 투자애로TF 등 행정지원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 4조원을 투자한다. 이 투자금액은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및 설비투자 등에 투입된다. 특히 신규 생산라인의 경우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LG엔솔은 19일 충북도, 청주시와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LG엔솔 투자 계획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적극적 행정 및 재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LG엔솔 투자애로해결 TF팀을 운영해 행정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엔솔은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및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LG엔솔, 충북도, 청주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총 1800여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미국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LG엔솔의 대규모 투자가 대한민국과 충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과 대한민국 배터리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최근 LG엔솔은 독보적인 매출성장과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차별화된 생산역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청주 오창이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방수 LG엔솔 최고연구책임자(CRO)는 "충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엔솔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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