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서 소풍 즐긴다…충북 제천시, 의림지 피크닉 콘텐츠 개발

이삭 기자 2022. 12. 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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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 제공.

충북 제천시는 제천 계획공모 관광사업단(관광사업단)이 ‘먹거리 개발 및 미식관광육성 사업’을 통해 의림지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관광사업단은 이날 보고회를 하고 의림지 피크닉을 컨셉으로 한 도시락과 음료를 공개했다. 관광사업단은 의림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쌀을 브랜드화한 ‘천년미소’를 활용해 ‘의림지 한방도시락’, ‘농경주먹밥’ 등 2종류의 도시락을 개발했다.

의림지 한방도시락은 천년미소를 활용한 샌드위치 도시락이다. 빵 대신 밥을 넓게 펴 다양한 속 재료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속 재료는 각종 채소와 황기 떡갈비 등을 넣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와 사과를 넣어 만든 드레싱과 장아찌도 곁들였다.

농경 주먹밥은 옛날 농부들이 새참 때 먹었던 주먹밥을 재해석한 메뉴다. 천년미소로 밥을 만들어 브로콜리 등을 속 재료로 넣었다.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천년미소’ 쌀 요거트와 한방 오미자 음료 등 개발했다.

관광사업단은 오는 22일 지역 카페 등에 조리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또 의림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의자와 도시락 가방, 담요, 바구니,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셋트 대여사업도 구상 중이다.

관광사업단 관계자는 “의림지 주변에 식당은 많지만, 방문객들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부족했었다”며 “도시락 메뉴를 개발해 많은 사람이 의림지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의림지(명승 제20호)는 2000년 역사를 지닌 고대 수리시설로, 전북 김제 벽골제, 경남 밀양 수산제와 더불어 3대 고대 수리시설로 꼽힌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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