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구미에서 항공방위물류산업 박람회 개최" 제안

류상현 기자 2022. 12.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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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이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경북 발전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은 지역의 항공 및 연관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국책사업 발굴을 위해 구성·운영 중인 산학연 전문가 그룹으로 4개 분과(물류·운송, MRO·제조, 관광·문화, 농식품·바이오) 27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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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 회원들이 19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2022 대구경북신공항 미래발전 전략수립 워킹그룹 운영사업 보고회'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12.1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이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경북 발전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경북도는 19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2022 대구경북신공항 미래발전 전략수립 워킹그룹 운영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은 지역의 항공 및 연관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국책사업 발굴을 위해 구성·운영 중인 산학연 전문가 그룹으로 4개 분과(물류·운송, MRO·제조, 관광·문화, 농식품·바이오) 27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황대유 티웨이항공 그룹장, 박정수 경운대 교수, 신재호 경북대 교수, 이응진 대구대 교수 등 각 분과위원장이 올해 운영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물류·운송 분과는 항공물류 기업 유치 마스터플랜 수립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연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협회를 통해 항공사, 포워더(운송 주선인), 물류기업 등 총 117개 기업 리스트를 확보했으며 현재 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공항 입주 의향과 정책 제안에 대해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온라인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물류 기업 대표자를 직접 만나 기업 유치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MRO·제조 분과는 신공항 배후도시이며 방위산업 기반이 잘 갖춰진 구미의 특성을 살려 '항공방위물류산업 박람회' 개최를 제안했다.

경북도는 내년 9월 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방비를 확보하고 국비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도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시설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공역 조사 및 타당성 검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문화 분과는 국제회의 유치, 기획·운영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문화자원 스토리텔링 플랫폼 구축 사업 계획을 도출했고, 내년에는 올해 도출된 계획을 구체화해 정책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바이오 분과는 최근 동남아 시장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경북 농산물의 원스톱 수출 지원을 위한 항공수출 특화단지 조성 및 수출형 농업법인 종합 지원 사업을 제시했다.

내년 사업으로는 기내식 및 간편식품 가공유통단지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방향 설정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신공항을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연관 산업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각 분야별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사업화 해나갈 중요한 시기"라며 "신공항을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게임 체인저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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