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건물 바닥서 균열·뒤틀림…30여명 대피(종합)

변재훈 기자 2022. 12. 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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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의 한 사무 건물에서 바닥재 균열·뒤틀림 현상이 발생해 입주업체 직원 등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19일 광주경찰청·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2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6층 규모 건물에서 '5층 바닥 건축재에 금이 가고 뒤틀려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입주 기관·업체 관계자 3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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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너지는 줄"…출입 통제·건축 안전 긴급 진단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9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6층규모 건물 중 5층에서 타일 뒤틀림 현상이 일어나있다. 2022.12.19.(사진=독자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김혜인 기자 = 광주 도심의 한 사무 건물에서 바닥재 균열·뒤틀림 현상이 발생해 입주업체 직원 등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19일 광주경찰청·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2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6층 규모 건물에서 '5층 바닥 건축재에 금이 가고 뒤틀려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입주 기관·업체 관계자 3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5층 내 사무실에는 바닥재가 눈에 띄게 들려 있거나 금이 가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업체 직원들은 "무거운 의자가 떨어지는 느낌이 났다",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건물에서는 3년 전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물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소방 당국·지자체 건축 담당자가 합동으로 건물 안전 진단을 벌여 자세한 원인·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가 커 압착제 약화로 바닥 타일이 들뜬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건축물 구조적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우선 당장 건물 붕괴 등 위험은 없어 보인다. 만일에 대비해 건물을 비우고 건축 안전성을 두루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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